평창군, ‘아동 안전지도’ 제작
평창군, ‘아동 안전지도’ 제작
  • 이중성 기자
  • 승인 2018.06.1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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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초등학교 80여 명 참여

강원 평창군이 학생들의 안전 인식을 높이고 학교 주변의 위험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관내 주진·미탄·횡계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동안전지도’ 제작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군 아동·여성 안전지역 연대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아동안전지도 제작은, 성폭력 예방 교육과 안전지도에 대한 설명 후, 학생들이 직접 통학로와 공터, 어두운 골목, 빈집, 아동 지킴이 집 등 학교 주변현장을 조사해 지도를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조사 내용을 토대로, 위험한 공간에는 붉은색 스티커, 안전한 장소에는 초록색 스티커로 지도 위에 표시하고, 실제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각 공간의 위험요소와 안전요소에 대한 체험식 교육을 받게 된다.

어린이들이 제작한 지도는 위험환경 개선 및 학교 주변 안전정보 공유 자료로 활용되며, 특히 위험한 장소로 파악된 곳은 평창군 아동․여성 안전지역연대와 유관기관이 협력해 CCTV 설치, 가로등 보수, 순찰 강화 등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어승담 군수 권한대행은 “아동 안전지도 제작은 어린이들이 주도적으로 생활반경의 위험과 안전요소를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해 의미가 크다”며 “늘고 있는 아동 대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아동들이 위험요소로 지적한 사항은 관계 기관 및 부서와 적극 협조하여 개선할 수 있도록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