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고위급 전용기 평양 출발… "김정은 탑승 확인 안돼"
中고위급 전용기 평양 출발… "김정은 탑승 확인 안돼"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06.1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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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플라이트레이다24)
(사진=플라이트레이다24)

10일 아침 평양에 도착한 에어차이나 소속 중국 고위급 전용기가 평양 공항에서 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항공기 경로 추적사이트 플라이트레이다24는 에어차이나 CA122편은 이날 오전 8시 30분(북한시간 기준)께 평양 공항을 출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항공기는 이날 오전 4시18분(중국시간 기준)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7시20분(북한시간 기준)께 평양에 도착했다.

이날 에어차이나가 운항한 CA121편과 CA122편은 북한이 이번 북미회담을 위해 중국 측으로부터 임차한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전용기인 '참매 1호'를 이용해 싱가포르로 향할 가능성이 크나 수행단의 동행과 북한 측이 필요한 화물 운송 등을 위한 항공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김 위원장이 어느 항공기를 탔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플라이트레이다24에는 이 항공기 외에 다른 북한 국적기의 운항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참매 1호'가 1995년 단종된 노후기종인 점을 고려했을 때 플라이트레이다24 측 레이다에 수신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베이징 소식통은 "북한이 이번 회담에 참매 1호를 비롯해 북한 국적기 2대와 중국 항공기 1대 등 총 3대를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김 위원장이 타는 항공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