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사전투표율 20.14%… 전남 31.73% 가장 높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20.14%… 전남 31.73% 가장 높아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6.0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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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지방선거 11.49%보다 8.65%p 높아
재보선은 21.07%… 작년比 9.85%p 높아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8일 오전 강원 춘천시 신북읍사무소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장병이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8일 오전 강원 춘천시 신북읍사무소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장병이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최종 20.14%를 기록하면서 전국 단위 선거로는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8~9일 이틀간 진행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결과 투표율이 20.14%로 집계됐다.

사전투표에는 전국 유권자 4290만7715명 가운데 864만897명이 참여했다.

첫째날 사전투표에는 376만2449명이 참여했고, 휴일인 이날에는 487만8448명이 참여했다.

이는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사전투표율(11.49%)보다 8.65%p 높은 것이다.

이번 사전투표율은 이날 오전 11시(11.97%)를 기준으로 지난 지방선거 총 사전투표율을 넘어섰다.

2016년 4월에 열린 20대 총선에서의 사전투표율(12.19%)보다도 높았다.

다만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26.06%)을 기록했던 지난해 5월 19대 대선에는 못 미쳤다.

지역별로 보면 △ 전남 31.73% △ 전북 27.81% △ 세종 24.75% △ 경북 24.46% △ 경남 23.83% △ 광주 23.65% 등의 순이었다.

투표율이 낮은 지역은 △대구 16.43% △ 부산 17.16% △ 인천 17.58% △ 경기 17.47% △ 충남 19.55% △대전 19.66% 등이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를 찾아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2013년 4월 재보선 당시 사전투표 제도가 처음 실시된 이래 현직 대통령이 사전투표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를 찾아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2013년 4월 재보선 당시 사전투표 제도가 처음 실시된 이래 현직 대통령이 사전투표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최종 21.07%였다.

지난해 4·12 재보선 당시 사전투표율은 11.22%로, 이번 재보선의 사전투표율이 9.85%p 더 높게 집계됐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면서 유권자들이 전국 어디서나 자신의 지역구 재보선 사전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돼 투표율이 크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

전국 12곳에서 치러지는 이번 재보선은 사상 처음으로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