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은 21.07%… 작년比 9.85%p 높아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최종 20.14%를 기록하면서 전국 단위 선거로는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8~9일 이틀간 진행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결과 투표율이 20.14%로 집계됐다.
사전투표에는 전국 유권자 4290만7715명 가운데 864만897명이 참여했다.
첫째날 사전투표에는 376만2449명이 참여했고, 휴일인 이날에는 487만8448명이 참여했다.
이는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사전투표율(11.49%)보다 8.65%p 높은 것이다.
이번 사전투표율은 이날 오전 11시(11.97%)를 기준으로 지난 지방선거 총 사전투표율을 넘어섰다.
2016년 4월에 열린 20대 총선에서의 사전투표율(12.19%)보다도 높았다.
다만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26.06%)을 기록했던 지난해 5월 19대 대선에는 못 미쳤다.
지역별로 보면 △ 전남 31.73% △ 전북 27.81% △ 세종 24.75% △ 경북 24.46% △ 경남 23.83% △ 광주 23.65% 등의 순이었다.
투표율이 낮은 지역은 △대구 16.43% △ 부산 17.16% △ 인천 17.58% △ 경기 17.47% △ 충남 19.55% △대전 19.66% 등이었다.
이번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최종 21.07%였다.
지난해 4·12 재보선 당시 사전투표율은 11.22%로, 이번 재보선의 사전투표율이 9.85%p 더 높게 집계됐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면서 유권자들이 전국 어디서나 자신의 지역구 재보선 사전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돼 투표율이 크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
전국 12곳에서 치러지는 이번 재보선은 사상 처음으로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