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계스포츠 메카로‘부상’
강원도, 동계스포츠 메카로‘부상’
  • 김진구기자
  • 승인 2008.11.1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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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스노보드 선수권 등 국제대회 연달아 개최
강원도가 내년에 국제 규모의 굵직한 동계스포츠대회를 연달아 개최하면서 ‘2018 동계올림픽’ 유치 발판 마련과 함께 동계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 1∼3월 스노보드 세계선수권대회와 바이애슬론세계선수권대회, 컬링세계선수권대회 및 드림프로그램 등의 4개의 국제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내년 1월14∼24일까지 11일간 횡성군 둔내면 현대 성우리조트에서 개최되는 ‘2009 FIS 강원 스노보드 세계선수권대회’는 아시아 최초로 강원도가 유치한 의미가 남다른 대회다.

‘2009 IBU 평창 바이애슬론 세계선수권대회’는 내년 2월13∼22일까지 세계 40개국 15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11개 세부종목에 각축전을 벌이며, 유럽 전지역에 생중계 된다.

내년 3월21일부터 9일간 강릉실내빙상장에서 열릴 ‘2009 강릉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는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대회로 12개국 4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빙상종목의 열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밖에 도가 ‘2010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당시 IOC에 이행계획으로 제시한 ‘2009 드림프로그램’이 내년 2월17일부터 10일간 보광 휘닉스파크와 강릉빙상장에서 36개국 144명의 각국 청소년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드림프로그램’은 기후 등 자연 여건을 이유로 동계스포츠가 낙후된 전세계 나라의 동계 올림픽 꿈나무등을 위한 동계스포츠 종목 체험 프램그램이다.

이에 따라 도는 이번 국제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막바지 준비작업에 들어가 도내 동계스포츠 유치 인프라에 대한 국제적 이미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영범 도 국제스포츠정책관은 “각 대회별로 성공적 개최를 거둬 강원도가 세계수준의 동계스포츠 메카임을 널리 알려 ‘2018 동계올림픽’ 유치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며 “도민들의 많은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