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아날로그’ …동네상권 파고드는 흥행 비결?
‘레트로’, ‘아날로그’ …동네상권 파고드는 흥행 비결?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8.06.0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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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대포’가 말하는 소자본 창업 성공 트랜드 꿀팁

최근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영업 비율이 25%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청년창업, 주부창업, 은퇴창업 등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자영업 도전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위한 꿀팁 등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소자본창업 프랜차이즈 '79대포'는 외식업 창업을 하기 전 고려해야 할 4가지 요소로 △창업자의 자질과 △아이템의 선정 △상권의 선택 △창업 자금 등을 꼽았다. 상권이 우수하다고 해서 꼭 매출이 뛰어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대신 상권과 아이템의 일치성이 중요하다는 것이 79대포 측의 설명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이 아니더라도 아이템이나 여러 요소들이 뒷받침된다면 높은 매출을 기록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외식 창업 트렌드의 경우 번화가상권 위주에서 동네상권 위주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번화가에서 2차, 3차 등으로 이어지던 과거 외식 문화에서 집과 가까운 동네에서의 간단한 술자리를 선호하는 대중성이 짙어졌기 때문이다.

덕분에 동네상권에도 메뉴 선택이 다양해졌다. 이는 곧 동네상권에서도 번화가 그 이상의 매출이 가능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번화가상권의 경우 주변 상가와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여기에 번화가상권의 비싼 권리금과 임대료도 높은 벽이다. 이는 수익성을 저해하는 요소가 된다. 평일과 주말 매출 차이가 심한 것도 위험 요소다.

반면 동네상권은 저렴한 임대료와 평일, 주말을 통틀어 비교적 안정적인 매출 유지할 수 있는 반변 경쟁률 부담은 최소화하고 동네 주민 단골 고객 관리가 용이한 점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에 79대포 관계자에 따르면 추억의 레트로(복고풍)한 인테리어를 바탕으로 친구처럼 편안한 컨셉과 아날로그 감성을 내세워 동네상권 트렌드를 공략하고 있다. 또 전 메뉴를 10000원 이하로 책정해 부담 없는 가격에 가성비 높은 맛으로 동네상권의 흐름을 맞췄다.

79대포 매장 이미지. (사진=79대포 제공)
79대포 매장 이미지. (사진=79대포 제공)

한편 79대포는 대표 메뉴를 개발하는데 있어 고객에 어필할 수 있는 요소를 제공하는 것을 성공의 팁으로 꼽았다. 79대포의 대표메뉴인 '빠삭파전'은 다양한 토핑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워 가볍게 한잔하며 식사를 겸하려는 여성 고객들에게 동네 선술집 이미지를 어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전국 79대포는 가맹점 중 80% 정도가 동네상권에 입점해 있다. 그 중 월 3000만원 매출 이상 매장이 다수 나오는 등 동네상권 트렌드에 대한 대중의 선호도가 높다.

79대포 관계자는 "예비 창업주들을 대상으로 동네상권 창업의 이점을 적극 소개하는 한편 3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창업자금을 무이자 지원과 전문컨설턴트에 의한 상권 분석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며 "업종 변경 시 기존 인테리어 및 집기를 최대한 활용한 최저 비용 오픈 서비스도 실시 중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