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21~23일 한·러 정상회담 위해 러시아 방문
文대통령, 21~23일 한·러 정상회담 위해 러시아 방문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6.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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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비핵화 및 한·러 관계 발전 논의…멕시코전 월드컵 관람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2박3일간 일정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8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와 한·러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에 대한 정상 차원의 의지를 재확인 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 방문은 지난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19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토대로 미래성장동력 확충 등을 포함한 한·러 간 실질 협력을 증진해 나가는 동시에, 양국 간 협력을 동북아를 넘어 유라시아 대륙의 공동 번영과 발전으로 연결시켜 나가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방러 기간 중 메드베데프 총리 등 러시아 주요 인사를 접견하고, 현지 우리 동포들과 한·러 관계에 기여한 러시아 측 인사들을 격려한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문 기간 중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러시아 하원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러시아 남부 도시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열리는 한국-멕시코 양국 대표팀 간의 월드컵 경기에서 우리 대표팀의 선전을 응원하고,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