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자전거 무인대여소 추가 설치
강북, 자전거 무인대여소 추가 설치
  • 최영수기자
  • 승인 2008.11.1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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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까지 번동주공2단지 아파트등 4곳에
서울시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번동주공2단지 아파트 등 4곳에 자전거 무인대여소를 11월말까지 설치한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여가와 레저용으로 쓰이던 자전거를 생활교통수단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구는 이번 무인대여소 설치를 통해 시장, 마트, 문화센터 등 집근처 가까운 곳은 차가 아닌 자전거를 이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구는 이미 지난 2월부터 번동주공5단지 아파트에 30대규모의 자전거무인대여소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이달말까지 번동 2,3단지 주공아파트, 번동 금호 아파트, 강북구청 등 4곳에 추가로 설치하게 된다.

설치 장소는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우이천, 한천로 등 자전거 도로와 연계가 쉽고 주변 1~2km이내 문화정보센터, 웰빙스포츠센터, 강북구민운동장 등이 위치한 번동 일대와 유동인구가 많은 강북구청으로 선정됐다.

한 장소당 20~30대씩 총100대규모의 대여소가 설치되며, 구는 11월말까지 공사를 완료, 12월부터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1억3천여만원이 소요되며, 자동 거치대, 무인대여기, CCTV 등을 갖추고 있다.

대여소는 기존의 패쇄형 인력관리방식이 아닌 언제 어느때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무인대여방식으로 운영한다.

관리소에서 카드만 발급받으면 연중무휴로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다.

단 1회당 이용시간은 24시간으로 제한된다.

실시간 자전거 대여관리 및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인건비가 들지 않아 예산 절감 효과도 크다.

구는 향후 자전거 무인대여소를 주요 역 주변, 아파트, 공공기관 등 관내 전지역으로 확대, 공간과 시간에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구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자전거는 교통문제해결은 물론 대기오염 완화, 에너지 절약,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미래형 교통수단”이라며“앞으로 강북구가 자전거타기 좋은 동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