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간편결제 시스템 도입…음파·생체인증 활용
카드사, 간편결제 시스템 도입…음파·생체인증 활용
  • 우승민 기자
  • 승인 2018.06.0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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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이 음파와 생체인식을 통한 간편결제 시스템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12월 고음파 기술을 적용한 ‘FAN 택시페이’ 서비스를 런칭했다. 이 서비스는 신한카드와 한국스마트카드가 서울시 택시 6만8000여대를 대상으로 한다.

FAN 택시페이는 택시 결제단말기가 고음파로 송신한 결제 정보를 고객의 스마트폰에 설치된 ‘신한 FAN 페이’가 수신해서 이를 결제 처리하는 디지털 서비스다. 결제단말기에 가까이 있지 않아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고, 안드로이드 및 아이폰 모두에서 사용 가능하다. 또, 카드 및 스마트폰을 택시 기사에게 전달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결제 가능하다.

손바닥 정맥으로도 결제가 가능해졌다.

롯데카드는 손바닥 정맥 정보를 활용한 정맥인증 결제서비스 ‘핸드페이’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손바닥 정맥 정보를 사전에 등록해 놓고 손바닥을 핸드페이 전용 단말기에 올려놓으면 결제가 완료된다. 현재 핸드페이는 롯데마트, 세븐일레븐, 스키장 등 80여곳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롯데카드는 오는 하반기 워터파크에도 핸드페이 단말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BC카드는 FIDO기반의 범용자체 안면인증 서비스를 도입했다. FIDO기반의 안면인증 서비스는 고객의 얼굴에서 추출 가능한 특징점을 데이터화하고 인증 시 얼굴 움직임을 통한 사진·영상자료 판독을 거쳐 회원 본인이 최초에 등록한 데이터와의 일치 여부를 확인 순으로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비가청 음파기술을 활용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개발중에 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 앱에 저장된 비가청음파 인증과 결제 단말기가 고유 음파를 공유하고 결제 정보를 주고받아 결제를 완료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