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명하고파"… 승용차 몰고 미국대사관 돌진한 40대
"망명하고파"… 승용차 몰고 미국대사관 돌진한 40대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8.06.0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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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서울 광화문 주한미국대사관 차량 출입문에 승용차 한 대가 돌진, 철제 게이트를 들이받고 멈춰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 오후 서울 광화문 주한미국대사관 차량 출입문에 승용차 한 대가 돌진, 철제 게이트를 들이받고 멈춰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으로 망명을 떠나고 싶다며 차를 몰고 미국대사관으로 돌진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광화문 방면 도로 2차로에서 차를 몰다가 갑자기 대사관 쪽으로 방향을 틀어 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돌진한 뒤 차에 내린 A씨를 경찰이 제압하자 영어로 대사관을 향해 "헬프 미(도와달라)"라고 여러차례 외쳤다.

A씨는 경찰에서 "북한과 얽힌 사연이 있어서 미국으로 망명을 떠나고 싶어 대사관을 들이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 측정 결과 A씨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면서 "현재 A씨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박고은 기자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