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과 외부를 연결하는 노약자용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 승객 13명이 약 3시간 동안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송파소방서는 7일 낮 12시 32분께 서울 지하철 3호선 경찰병원역 3번 출구에 설치된 노약자용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 13명이 고립됐다가 약 3시간 만에 전원 구조됐다고 밝혔다.
엘리베이터에 갇혀 있던 13명 중 7명이 어지러움과 탈수 증상 등을 보여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엘리베이터의 탑승 제한 인원은 15명으로 이를 초과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면서 "정확한 고장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