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 8일 개성공단 방문점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 8일 개성공단 방문점검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6.0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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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단장으로 총 14명 구성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개성 공단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개성 공단 (사진=연합뉴스)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단장으로 꾸려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이 오는 8일 개성공단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통일부는 "남과 북은 지난 1일 고위급회담 합의에 따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이 오는 8일 개성공단을 방문해 현지 점검을 실시하는 데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남북은 지난 1일 고위급회담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쌍방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공단에 개설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또 오는 15일 이전에 남측 사전 점검단이 시설 상태 점검을 위해 방북하고 본사무소 개소 이전에 임시 사무소를 개소키로 의견을 모았다.

통일부에 따르면 우리측은 지난 5일 북측에 추진단의 방북 일정을 제안했고 이날 북측이 동의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는 "북측은 현지 점검시 북측 관계자들도 참가할 것이며 필요한 실무협의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번 추진단은 천 차관을 단장으로 청와대와 현대아산, KT, 개성공업지구 지원재단 인사 등 14명으로 구성됐다.

추진단은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방북해 공동연락사무소 운영에 적합한 장소를 찾기 위한 개성공단 내의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와 숙소, 개성공단종합지원센터, 관련 시설과 장비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통일부는 "정부는 추진단 현장 방문 결과를 토대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시설 개·보수 및 임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가동을 준비할 것"이라며 "북측과 필요한 협의를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