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등 고용위기지역 8곳에 1910개 일자리 생긴다
군산 등 고용위기지역 8곳에 1910개 일자리 생긴다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8.06.0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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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위기지역에 한시적으로 1900여개의 공공 일자리가 생긴다.

행정안전부는 고용위기지역의 실직자 등의 생계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공공일자리를 제공하는 희망근로사업을 7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고용위기지역은 고용사정이 현저히 나빠지거나 나빠질 우려가 있는 지역으로, 군산, 울산 동구, 전남 목포·영암, 경남 창원 진해·통영·거제·고성 등 8개 지방자치단체가 지정돼 있다.

정부는 이들 지역에 총 151억9000만 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국비 121억5000만원, 지방비 30억4000만원이다.

이번 사업으로 울산 동구 150명, 군산 500명, 목포 200명, 영암 100명, 창원 진해구 240명, 거제 300명, 통영 200명, 고성 220명 등 총 1910명에게 일자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제공되는 일자리는 고용위기지역 실직자나 실직자의 배우자를 우선 선발하며 취업취약계층 등 참여도 허용된다.

대상사업은 지역 여건과 특성 등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율적으로 선정한다. 다만 행안부는 공익성 있는 일자리사업을 우선 발굴할 계획이다.

희망근로사업 참가자는 1일 8시간씩 주5일 근무를 하게 된다. 65세 이상 고령자는 주 15시간 이내로 근무시간이 제한된다. 4대 보험도 지원된다.

모집·선발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6~7월에 실시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조선경기침체와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 등에 따른 경제위기를 신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