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이재명, 김부선씨와 사생활 문제 대국민 사기극" 주장
김영환 "이재명, 김부선씨와 사생활 문제 대국민 사기극" 주장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6.0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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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민주당 후보 '여배우 스캔들'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민주당 후보 '여배우 스캔들'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7일 "이재명 민주당 경지지사 후보가 여배우 김부선씨와의 사생활 문제에 대해 전 국민을 상대로 사기극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 방파제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김씨가 이재명이 찍은 사진이 맞다고 확인했고, 김씨가 자신의 가방을 들고 있는 이재명을 찍어준 사진도 지금 찾고 있는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김씨를 잘 모르고 만난 적도 없지만 제가 방송토론을 하고 난 뒤 '저 때문에 많이 고통을 당하지 않았는지 우려된다'는 문자를 보내자 다음날 아침에 1시간 30분간 통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씨가 2014년 6월에 카톡으로 이재명 후보에게 '가짜 총각아, 2009년 5월 21일 기억하시나. 국민께 사과하시라. 그게 당신 살길이다'라고 했다"며 전화 통화 내용과 녹취 등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두사람의) 만남은 햇수로 2년에 걸쳐 진행됐으나 실질적으론 9개월이라 한다"며 "언론에 이런 사실이 보도되니 사과문을 (김씨에게) 요청 내지 회유, 협박해서 게재하게 한 뒤 문제가 끝났다고 생각하고 배우에 대한 인격살인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기자회견에 앞서 성명서를 통해 "이 문제의 초점은 세가지"라면서 이 후보가 전 국민을 상대로 사기극을 하고 있다는 것, 또 은폐하는 과정에서 여배우에 대한 인격살인을 하고도 전혀 반성이 없다는 것, 너무 많은 사람들이 내편이란 이유로 집단적으로 침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