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4대암 치료 잘하는 '1등급 의료기관' 81곳 선정
심평원, 4대암 치료 잘하는 '1등급 의료기관' 81곳 선정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8.06.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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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건강정보 애플리케이션서 공개… 서울 25곳 등
4대 암에서 모두 1등급 받은 기관현황. (사진=건강보험심사평가원)
4대 암에서 모두 1등급 받은 기관현황. (사진=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국 81개 의료기관이 4대암(대장암‧유방암‧폐암‧위암)을 잘 치료하는 1등급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오는 8일 '4대 암 적정성 평가' 결과를 심평원 홈페이지와 ‘건강정보’ 애플리케이션에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상급종합병원 42곳과 종합병원 39곳을 합해 81곳이 선정됐으며 권역별로는 서울이 25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21곳), 영남(18곳), 충청(7곳), 호남(5곳), 강원(3곳), 제주(2곳) 순이었다

이번에 심평원이 평가한 대상기관과 환자 수는 대장암 239곳(1만8261명), 유방암 193곳(8624명), 폐암 120곳(1만1241명), 위암 217곳(2만3692명)이다.

주요 평가 항목은 평가 항목은 △암 치료 전문 의사 구성 여부 △수술, 방사선, 항암 화학요법 등의 치료 적정 시행 여부 △평균 입원일수, 평균 입원진료비 등이었다.

한편 암은 국내 사망률 1위(27.8%) 질병이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고령화 등을 이유로 꼽을 수 있으며, 암 사망률은 2000년 10만명 당 121.4명에서 2016년 153명으로 26%나 늘어났다.

특히 암 사망률 1위는 폐암, 암 발병률 1위는 위암으로 확인됐다.

대장암은 발생률과 사망률에서 각각 2위와 3위였으며, 여성 관련 암 중에서는 유방암이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발생률이 높다.

김승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은 "4대 암 치료 기관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기관이 전국에 골고루 분포됐다"며 "주요 의료기관이 환자 진료를 위해 인력·시설·장비 구축에 노력하고 표준화된 진료 시스템을 갖춘 결과"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