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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화산 폭발 사흘째… 사망자 99명으로 늘어나
과테말라 화산 폭발 사흘째… 사망자 99명으로 늘어나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06.0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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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푸에고 화산 대폭발로 피해를 본 엘로데오 지역에서 6일(현지시간) 소방대원들이 필사적인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과테말라 푸에고 화산 대폭발로 피해를 본 엘로데오 지역에서 6일(현지시간) 소방대원들이 필사적인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중미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 가운데 하나인 과테말라 푸에고 화산 폭발이 사흘째에 접어든 가운데 사망자가 99명으로 늘어났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과테말라 긴급재난 대응 직원들이 이날 더많은 시신을 찾아내면서 화산 폭발에 따른 사망자는 99명으로 집계됐으며, 현재 197명의 사람들이 실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뜨거운 화산재와 용암에 다수의 시신이 훼손되는 바람에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20명에 불과하다.

매몰자를 찾기 위한 구조작업은 현재도 계속되고 있으나, 가옥과 마을을 뒤덮은 화산재와 돌덩이 등 화산 분출물이 여전히 매우 뜨거운 데다 비가 내려 화산재 표면이 단단히 굳으면서 구조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지진의 경우 매몰자가 생존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은 72시간이다. 그러나 뜨거운 화산재 등에 매몰됐을 경우 화상과 유독가스 흡입으로 생존할 확률은 희박하다. 따라서 앞으로 사상자가 대거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디에고 로렌사나 구조대원은 "화산재가 매우 뜨거워서 서 있을 수 있는 주택 지붕에서만 작업할 수 있다"면서 "곡괭이로 화산재를 파거나 탐침으로 구멍을 내면 곳곳에서 연기와 함께 불꽃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재난 당국은 전날 발령된 적색경보를 유지하며 구조대를 제외한 일반 주민을 안전지역으로 대피시켰다. 앞서 치말테낭고, 사카테페케스, 에스쿠인틀라 주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한편, 해발 고도는 3763m인 푸에고 화산은 과테말라의 수도 과테말라 시티에서 불과 44㎞떨어져 있는 화산으로 중미에 있는 화산 중 분화 활동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꼽힌다.

지난 3일 푸에고 화산은 1974년 이후 가장 강력한 폭발을 일으켰다. 상공 10㎞까지 화산재와 연기가 치솟았고 뜨거운 진흙이 경사면을 타고 흘러 인근 마을을 덮쳤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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