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관중, 전년대비 5.5% 증가
K-리그 관중, 전년대비 5.5% 증가
  • 신아일보
  • 승인 2008.11.1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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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2만 4천여명으로 1위, 부산-전녀대비 65.5%의 성장율
리그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싸움으로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올 시즌 K-리그가 전년 대비 관중수 5.5%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회장 곽정환)이 1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총 182경기에 입장한 총 관중은 234만789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리그 총 관중 216만537명에서 18만7360명이 늘어난 수치다.

사상 첫 메달권 진입에 도전했던 올림픽대표팀과 2010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에 나선 축구대표팀이 부 진을 거듭했지만 어느 해보다 치열했던 순위 경쟁과 화끈한 공격 축구가 더 많은 관중들을 경기장으로 불러 모은 것으로 보인다.

가장 많은 상승률을 기록한 팀은 부산 아이파크로 나타났다.

‘월드컵 스타’ 황선홍 감독의 부임과 ‘테리우스’ 안정환의 복귀 등 시즌 초부터 이슈를 모은 부산은 전년대비 65.5%의 성장을 이룩했다.

이 밖에도 포항스틸러스(59.3%)와 전남드래곤즈(38.3%), 경남FC(27.2%) 등이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수원삼성(-7.7%)과 FC서울(-3.0%), 성남일화(-15.0%) 등 수도권 팀들은 나란히 하락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원은 평균 관중 2만3817명을 ‘빅 버드’로 불러 모아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수원과 대구FC가 46골씩을 몰아넣는 등 공격 축구가 인기를 모은 올 시즌에는 총 485골의 득점이 터져 지난해에 비해 14.6%의 증가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