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청룡고분군' 본격 발굴 시작
고흥군, '청룡고분군' 본격 발굴 시작
  • 이남재 기자
  • 승인 2018.06.0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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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이 마한 가야 시대 유적으로 추정되는 도화면 봉룡리 ‘청용고분군'의 진위 여부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사진=고흥군)
고흥군이 마한 가야 시대 유적으로 추정되는 도화면 봉룡리 ‘청용고분군'의 진위 여부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사진=고흥군)

전남 고흥군이 마한 가야 시대 유적으로 추정되는 도화면 봉룡리 ‘청용고분군'의 진위 여부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7일 밝혔다.

‘매장문화재 긴급 발굴조사 지원사업’에 따라 문화재정으로부터 전액 국비를 지원받아 이달부터 3개월간 긴급 발굴조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경작 등으로 현재도 훼손이 되고 있는 청룡고분군(225㎡)의 진위여부 및 성격 규명을 할 것으로 보인다.

청룡고분군은 순천대학교 박물관에서 2002~2003년에 걸쳐 실시한 문화유적 분포 지표조사를 통해 발견됐다. 고분의 분구 평면 형태는 원형이고 직경 약 19.7m, 최대높이 2.5m의 규모로 분정에서 판석형 석재가 확인됐지만, 학계에서는 고분의 진위여부에 대한 의견이 여러 가지로 나뉘고 있는 상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긴급 발굴조사를 통해 마한‧가야와 관련된 유물 등이 발견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긴급 발굴조사의 결과에 따라 심도있는 학술연구용역을 통한 유적의 재조명하고 발굴된 유물은 고흥 분청문화박물관에 전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