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2018 사교육비 경감대책 추진 계획’ 수립
충북교육청, ‘2018 사교육비 경감대책 추진 계획’ 수립
  • 이훈균 기자
  • 승인 2018.06.0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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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이 도내 초·중·고교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크게 감소해 학생 1인당 사교육비 감소율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교육부와 통계청이 함께 전국 1484개교 학부모 4만 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 2017년 전국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7만 1000원으로 전년대비 5.9%가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사교육비가 증가하는 와중에 충북은 지난 2016년 19만 7000원에서 지난해 18만 9000원으로 3.8% 감소했다.

특히 초등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지난해 18만 3000원으로 2016년 20만 6000원보다 11.2%가 감소했다.

이는 행복한 방과후학교 운영 및 방과후학교 활성화 지원 사업, 행복교육지구 사업을 통한 지역연계 마을 돌봄 등 충북교육청의 사교육 절감 노력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해 충북 고등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17만 3000원으로, 전국 고등학생 1인당 사교육비가 28만 4000원인 것과 비교하면 약 60% 수준이다.

사교육비를 가장 많이 지출하는 과목은 수학, 영어, 예술·체육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교육청은 ‘2018 사교육비 경감 대책추진 계획’을 수립해 각 급 학교에 안내했다.

계획서에는 영어, 수학 등 사교육 수요가 높은 과목에 대한 맞춤형 대책과 예술·체육 교육의 활성화 등의 내용을 담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교육비 문제의 근원적인 대책은 공교육 정상화에 있다‘‘며 ”수업과 생활교육 중심의 학교 운영, 행복씨앗학교 운영 등 배움 중심 학교문화 확산으로 혁신을 이루어 공교육을 더욱 내실화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