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협, TV홈쇼핑으로 여성기업 판로 뚫는다
여경협, TV홈쇼핑으로 여성기업 판로 뚫는다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06.0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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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당 약 1900만원 지원…13.1% 매출신장 효과
(사진=한국여성경제인협회)
(사진=한국여성경제인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여성기업을 위한 ‘TV홈쇼핑 입점지원’ 2차년도 사업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여경협이 지난해 시작한 ‘TV홈쇼핑 입점 지원사업’은 우수제품을 보유했음에도 불구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기업들을 여경협이 발굴, TV홈쇼핑에 진출할 수 있도록 영상제작비와 수수료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공영홈쇼핑과 공동기획은 ‘여성기업 특집방송’을 통해 14개 기업이 1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여경협에 따르면 참여 기업들은 홈쇼핑 입점 지원 전보다 평균 13.1% 매출신장률 성과를 거뒀다.  

올해 뽑힌 10개 기업은 1차 서류심사, 2차 MD 품평회를 거쳐 평균 7.3:1의 경쟁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방송제작비와 홍보, 마케팅 등 업체당 1925만원 상당의 지원을 받게 된다.  

지난 4일 첫타자로 방송된 (주)노니투어의 ‘제주여행 2박 3일 상품’은 판매 목표의 270%를 상회하며 1억5000만원의 판매고를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으며, 7일 오후에는 ‘강소정의 생 건무화과’와 ‘이지워서 세이프’가 ㈜공영홈쇼핑 채널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작년에 처음으로 여경협과 공동기획을 진행했는데, 여성기업제품들이 예상보다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앞으로 우수한 제품들이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은 “우수한 여성기업제품이 대중친화력을 갖춘 브랜드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부가적인 고용창출 등 내수경기 활성화에 기여하는 중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