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홀몸노인 친구 맺기 ‘벗이랑 나랑’ 진행
이천시, 홀몸노인 친구 맺기 ‘벗이랑 나랑’ 진행
  • 한철전 기자
  • 승인 2018.06.0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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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천시 제공)
(사진=이천시 제공)

경기도 이천시 증포동 주민센터는 관내 홀몸노인들을 대상으로 친구 맺기 프로젝트 ‘벗이랑 나랑’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소외된 홀몸노인들에게 관계의 안전망 제공과 고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갈산 7통(갈산주공아파트)에 거주하는 홀몸노인 26명을 대상으로 두 달간 우선 시행된다.

증포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맞춤형 복지팀, 보건소와 이천시 노인종합복지관이 함께하는 이번 사업은 홀몸노인들이 서로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3인 1조로 요구르트를 매일 후원하고, 조별 안심 달력을 제공해 대상자들이 만난 날을 기록할 수 있게 한다.

또한 부채 만들기, 신체 회복 운동, 치매예방 교육, 쑥뜸 치료 등 8주간의 공동체 프로그램을 통해 관계 맺기를 적극 지원한다.

특히 행복한 동행 재능기부사업장인 (주)가루영웅베이커리에서 매주 빵을 후원하고, 한양 본 숯불갈비에서 대상자 전체 점심 식사 후원, 김은미 파워 노래교실에서 무료 노래교실 후원 등으로 함께 참여해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윤광석 동장은 “사회적인 무관심 속에 대인 관계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홀몸노인들의 문제가 큰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며 “홀몸노인들이 친구를 만들어 삶에 대한 의미를 찾는데 도움을 드리고, 복지 서비스에 대한 지원을 면밀히 검토해 노인문제를 예방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증포동 주민센터는 6월과 7월 두 달간의 친구 맺기 사업의 모니터링과 평가를 통해 홀몸노인 친구 맺기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아일보] 이천/한철전 기자 cjhan2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