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한 표 행사하세요"… 6·13 사전투표 8~9일 실시
"소중한 한 표 행사하세요"… 6·13 사전투표 8~9일 실시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8.06.07 1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민등록증·여권 등 지참… 전국 어디서나 투표 가능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8~9일 전국 3512개 사전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선거 당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는 이 기간 전국 어느 사전 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투표는 이틀간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투표장에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 중 하나를 반드시 가져가야 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나 스마트폰 앱 '선거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나 앱에 접속해 자신이 투표하기 편한 지역을 검색하면 가장 가까운 투표소를 안내받을 수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대기 시간을 줄이고자 작년 대선 때보다 투표용지 발급기 1000여대 기표대 1만4000여 대를 추가로 준비했다. 유권자 1인당 최다 8표를 행사하는 만큼 투표 시간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투표용지는 투표소 현장에서 프린터로 출력되는데 발급 소요시간은 약 40초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대선에선 9초 정도였다.

유권자들은 사전투표 기간에 투표와 관련한 교통 편의나 금품, 음식물 등을 받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선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 시작과 발맞춰 특별 단속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전투표제는 유권자의 투표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13년 상반기 재보궐선거 때 처음 도입했다.

전국 단위로는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때 처음으로 실시됐으며 2016년 4·13 국회의원선거, 2017년 5·9 대통령선거에서도 시행됐다.

사전투표율 추이를 보면 4년 전 지방선거 때 11.5%를 기록했고, 2016년 20대 총선 12.2%, 작년 19대 대선 26.1%로 점차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