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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전립선암 재발·사망 위험 높인다"
"흡연, 전립선암 재발·사망 위험 높인다"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8.06.0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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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흡연이 전립선암의 재발, 사망 등 예후에 악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오스트리아 빈 대학 의대 비뇨기과 전문의 샤로크 샤리아트 박사 연구팀이 전립선암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 2만2549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전립선암 예후 사이의 연관성을 6년 이상 추적 조사한 결과를 6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 환자는 전립선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것으로 한정됐다.

대상자 중 흡연자는 20% 가량이었다. 나머지는 담배를 끊었거나 전혀 피운 일이 없다고 응답했다.

조사 결과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는 환자는 담배를 입에 댄 일이 없는 환자에 비해 전립선암 재발률이 4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암세포가 전립선 이외의 다른 부위로 전이될 위험이나 전립선암으로 사망할 가능성도 현재 담배를 피우지 않는 환자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전에 담배를 피우다 끊은 환자도 담배를 전혀 피운 일이 없는 환자보다는 재발 위험이 높았으나, 현재 담배를 피우는 환자 보다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이 적었다.

담배를 끊은 지 10년 이상 된 환자는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은 환자와 비교했을 때 예후에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담배를 끊는 것이 전립선암의 예후를 개선하는 데 매우 중요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평가했다.

샤리아트 박사는 “흡연은 염증을 유발하고 염증은 종양의 성장을 촉진하기 때문에 전립선암 예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니코틴은 암세포의 전이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AMA) 학술지 '종양학'(Oncology) 온라인판에 실렸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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