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신당라이프러리' 이달말 개관
서울 중구, '신당라이프러리' 이달말 개관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8.06.0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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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독서·문화 프로그램 등 복합공간

서울 중구는 신당동 작은도서관 안에 평생교육과 문화·독서토론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복합공간인 '신당라이프러리(Liferary)'를 이달말 개관한다고 7일 밝혔다.

신당동 작은도서관 3층의 전면 리모델링을 통해 조성되는 이곳에는 기존 프로그램실, 커뮤니티실, 강사실 등이 새 단장된 모습으로 이용객을 맞는다.

신당라이프러리는 약 168㎡의 규모로 이번 조성사업에는 시설·인테리어 공사와 집기 구매 등에 구 예산 4500만원이 소요된다.

7월부터 본격 운영될 신당라이프러리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각종 강좌, 독서토론, 자치회관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며 예약을 통해 학습동아리와 주민 회의·모임 용도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서울형 동단위 평생학습센터인 '동네배움터'도 이곳에 유치해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펼친다는 구상이다.

현재 2개 층으로 된 신당동 작은도서관은 신당경로당 2~3층에 위치하고 있다. 2층은 서가와 일반열람실이 있고 이번에 3층이 신당라이프러리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한편 중구에는 신당동을 포함해 16곳에서 작은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구는 상반기 작은도서관 환경개선을 통해 관내 어디서든 책읽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몰두하는 중이다.

이에 따라 필동은 내부 인테리어 단장과 함께 노후 서가와 냉·난방시설을 교체했고 다산동과 청구동에서도 소규모 시설 보수를 단행했으며 동화동은 야외 테라스를 신설할 계획이다.

또한 광희동, 약수동 등 7곳은 낡고 오래돼 이용률이 저조한 도서 2100여권을 폐기하고 신간도서 430여권을 이달 안에 비치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시설이 낡아 활용도가 낮다보니 이용자들의 개선 요청이 끊이질 않았다”며 “앞으로 전 세대가 배움과 소통의 즐거움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