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양측이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의 막바지 의제 조율을 진행했다.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가 이끄는 미국 협상단과 최선희 외무성 부상을 단장으로 한 북한 협상단은 6일 판문점 북측 지역에 있는 통일각에서 회담을 진행했다.
미국 협상단이 이용하는 차량 3대는 이날 오전 9시20분께 판문점으로 가는 길에 있는 통일대교를 통과했다가 회담을 마치고 오후 3시께 다시 통일대교를 지났다.
양측 협상단은 이날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될 핵심 의제에 대해 막바지 조율과 정상회담 결과물의 초안 작업을 한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북한의 핵탄두 반출과 미국의 체제보장 방식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관련한 밀고 당기기를 이어갔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외교 소식통은 "북미 양측은 판문점 협의에서 정상회담서 합의할 문안의 얼개를 만드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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