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정부 운영비 결제가 직불카드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7월부터 신용카드에 이어 직불카드로도 정부의 운영비를 결제할 수 있게 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03년부터 물품구입비, 업무추진비 등 관서 운영에 필요한 건당 500만원 이하의 소액 경비를 지출할 때 정부 구매카드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정부 구매카드가 신용카드에 한정돼있어 정부와 거래하는 가맹점들은 직불카드에 비해 높은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현행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매출액의 0.8~2.5%, 직불카드는 0.5∼1.5%보다 높다.
정부는 7월 중 시스템을 구축한 카드사가 직불형 정부 구매카드를 출시할 수 있도록 하고, 다른 카드사의 참여도 독려할 계획이다.
또, 직불형 정부 구매카드를 사용하면 영세 자영업자의 수수료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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