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보행자가 편리한 대각선 횡단보도 늘린다
성남시, 보행자가 편리한 대각선 횡단보도 늘린다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8.06.0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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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에 ‘ㅁ자’. ‘X자’형 동시 설치 15곳→18곳으로

경기 성남시는 보행자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각선 횡단보도를 오는 12월까지 3곳에 추가 설치한다고 6일 밝혔다.

시가 추가 설치하는 곳은 분당구 분당동 건영장안 유치원 앞 사거리와 수정구 태평동 금빛초등학교 앞 사거리, 분당구 정자동 늘푸른중학교 앞 사거리 등이다.

현재 성남시내 15곳인 대각선 횡단보도는 18곳으로 늘게 된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교차로에 ‘ㅁ자’형과 ‘X자’형을 동시한 설치한 횡단보도다.

보행신호가 켜지면 교차지점의 모든 차량이 일시에 정지해 보행자들은 어느 방향으로든 교차로를 건널 수 있다.

이들 교차로는 보행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차량이 우회전할 수 없어 교통사고 예방효과가 크다.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비용은 노면표시, 신호등설치비 등을 포함해 한 곳당 200만~300만원 정도다.

시는 지난 4월 분당경찰서 앞 사거리, 아름방송 앞 사거리, 코오롱 트리폴리스 앞 사거리 등 분당구 정자동 3곳에 설치를 마치는 등 점차 대각선 횡단보도를 늘리고 있다.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지역은 수정·중원·분당 등 3개 경찰서 도로교통 전문가, 성남시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 교통안전 기본계획고시 등을 거쳐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