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보육 취약지에 국공립어린이집 90개 만든다
하나금융, 보육 취약지에 국공립어린이집 90개 만든다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8.06.0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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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EB하나은행)
(사진=KEB하나은행)

하나금융그룹이 2020년까지 비수도권과 신혼부부 밀집지역 등 보육 취약 지역에 국공립어린이집 90개를 건립해 국가에 기부한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보건복지부는 6일 국공립어린이집 기부채납 의사를 밝힌 하나금융과 양육·돌봄 친화적 문화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부는 국공립어린이집 건립에 필요한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 대상 지역 선정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2002년 이후 17년째 합계출산율 1.3명 이하의 초저출산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합계출산율 1.05명, 출생아 수 35만8000명으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전체 어린이집 중 국공립어린이집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말 시설 기준으로 7.8%, 아동 정원 기준으로 11.9%에 불과하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국가 경쟁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 대응을 위해 어느 때보다 민관협력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번 업무협약이 기업과 사회가 상생하는 모범사례가 돼 범사회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