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저소득층 아파트 태양광보급사업 추진
청주, 저소득층 아파트 태양광보급사업 추진
  • 이훈균 기자
  • 승인 2018.06.0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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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전기료 부담 감소… LH와 합의로 예산 절감

충북 청주시는 국민임대주택 8개 단지에 친환경 에너지복지 실현 및 공용전기료 부담 감소를 위해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는 저소득층 태양광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태양광 보급사업은 저소득층 아파트단지 옥상 및 유휴부지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해 승강기, 복도조명, 소화전설비 등 공용 전기설비에 전기를 공급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19억9800만원이며, 태양광발전시설 666kW를 설치함으로써 친환경 전기 2만 8218MWh(기대수명 20년,) 생산과 52억 8000만원(2억 6400만 원/년, 단지별 3300만 원/년)의 전기요금 대체 효과로 8개단지 6156세대의 공용 전기요금 부담이 감소하는 실질적인 혜택이 있다.

시는 사업비로 복권기금 7억9900만원과 시비 11억 9900만원을 책정했으나, 지난 3월부터 예산절감을 위해 사업주관 기관인 충북도와 합동으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를 방문해 재원분담비율을 협의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했다.

그 결과 LH가 사업수행 주체를 LH에서 청주시로 변경하는 조건으로 시비의 50%를 부담하기로 최종 합의함으로써 5억9900만여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열호 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저소득층, 취약계층 등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에너지복지 국비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