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7년 연속 ‘아시아 톱 브랜드’
삼성전자 7년 연속 ‘아시아 톱 브랜드’
  • 김성화 기자
  • 승인 2018.06.0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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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경영진 스캔들’에도 인기 유지
애플·파나소닉·소니·네슬레 順…LG전자 6위·롯데 35위
(사진=캠페인 아이사퍼시픽 홈페이지)
(사진=캠페인 아이사퍼시픽 홈페이지)

삼성전자의 브랜드가 아시아 소비자들에게 7년 연속 최고 브랜드로 꼽혔다.

6일 커뮤니케이션 마케팅기업 캠페인 아시아퍼시픽과 여론조사업체 닐슨이 최근 공동 발표한 ‘아시아 톱 1000 브랜드(Asia's Top 1000 Brands)’ 명단을 보면 삼성전자가 애플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아시아 톱 1000 브랜드 조사는 지난 3월16일부터 4월11일까지 우리나라와 호주, 중국, 홍콩, 인도, 일본 등 아시아 14개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15개 업종에서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를 선정한다.

아시아퍼시픽은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와 경영진 스캔들에도 대중적 인기를 유지했다”며 “제품 경쟁력과 함께 최근 ‘사회적 선(善)’을 강조한 브랜드 전략이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해당 조사가 시작된 2004년 17위에 이름을 올린 후 2009년부터 3년 연속 2위를 차지했다. 이어 2012년부터는 계속해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이어 애플이 2위에 올랐으며 파나소닉과 소니가 3위와 4위로 뒤를 이었다. 5위는 스위스 식품기업 네슬레며 LG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구글은 6계단 오르며 7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기업으로는 삼성과 LG전자에 이어 롯데가 35위에 올랐다.

중국 업체들은 희비가 갈렸다. 샤오미는 지난해 200위권에서 무려 88위 상승한 128위로 중국 기업 중 최상위 순위를 보였다. 반면 레노보는 지난해 80위에서 올해 154위로 수직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