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판매 차량 5대중 1대는 '전기차'
올 판매 차량 5대중 1대는 '전기차'
  • 이정욱 기자
  • 승인 2018.06.0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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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화 가속화… 하이브리드는 감소 추세
전기차 충전 모습.(사진=이정욱 기자)
전기차 충전 모습.(사진=이정욱 기자)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서 전기자동차(EV)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신모델의 전기차가 잇따라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국내 완성차 업체가 판매한 전기차는 총 5542대로, 하이브리드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수소전기차 등을 포함한 전체 친환경차 판매량 2만4418대 중 22.7%의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처음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서 전기차의 비중이 20%를 넘어선 것이다.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2012년 548대가 팔려나가며 1.8%의 시장 점유율을 보인 전기차는 해마다 판매가 증가해 2016년 10.2%로 4년만에 10% 벽을 넘었다. 그리고 2년 만에 지난해 1만3303대를 판매하며 다시 20% 벽을 돌파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 판매된 친환경차 5대 중 1대는 전기차인 셈이다. 이런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자동차업계는 올해 새로운 전기차를 잇따라 내놓을 예정이라 전기차 시장의 성장은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나 일렉트릭이 지난달 출고됐고 한국GM은 올해 볼트EV 5000대를 국내에 들여올 계획이다. 기아자동차의 니로 EV도 하반기에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반면 친환경차 시장에서 가장 비중이 컸던 하이브리드차의 판매 비중은 전기차 성장과 반비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81.7%에서 올해는 76.2%로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