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매포읍청년회, 30년간 지역의 든든한 ‘버팀목’
단양 매포읍청년회, 30년간 지역의 든든한 ‘버팀목’
  • 신재문 기자
  • 승인 2018.06.0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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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관광1번지로 이름난 단양군에 지난 30년간 한결같이 지역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는 매포읍청년회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88년 매화골이라 불리는 매포지역의 청년들이 충효와 애향, 화합, 봉사를 통해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자고 의기투합해 발족한 게 매포읍청년회다.

매포읍청년회는 발족된 뒤 1988년 매포읍 새마을문고 운영을 시작으로 30년간 100여개의 크고 작은 다채로운 사업을 추진해 호평을 받았다.

이들은 1992년 매포읍민 화합체육대회를 비롯해 96년 사생대회, 99년 독거노인 경로잔치, 2016년 도담삼봉 소망풍선 띄우기 등을 개최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지난해 처음 여름 휴가철 8월 5∼6일 이틀간 열린 매화골 Hot Summer Festival은 큰 인기를 끌며 관광지역으로의 도화선 역할을 했다.

이 행사는 물놀이장과 음악회, 영화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치러졌다.

단양군 장애인협회와 자매결연과 사랑의 목욕봉사, 도시락 배달봉사, 농촌 일손돕기, 상가지원 봉사대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귀감이 됐다.

해마다 실시하는 일손돕기지만 올해는 특히 생산적일손봉사를 통해 받은 지원금 120만원 전액을 장학금을 기탁해 충북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매포읍 공공도서관 신축 개관과 청소년 공부방, 청소년 체험학습, 어린이 영화상영, 매화골 어린이 교실, 장학금 전달 등 후학 양성을 위한 사업도 진행했다.

충북소주와 성신양회, 한일시멘트 등 충북도내 향토기업 협약을 맺고 장학사업도 펼쳤다.

올해도 공공도서관 대청소와 각종 행사 지원, 매포읍 한밤의 효 경로잔치, 사생대회, 봉사활동 등 해마다 펼치는 행사들을 빠짐없이 챙기고 있다.

느림보강물길과 어의곡 로원관리 등도 추진해 1천만 관광객 시대에 첨병 역할도 했다.

청년회의 크고 작은 선행과 실적은 언론과 입소문을 타면서 1999년 나부터 군민운동 우수단체를 시작으로 2004년 자원봉사유공단체 국무총리상 등의 수상으로 이어졌다.

매포읍청년회는 30·31대 청년회의 수장인 장춘택 회장을 비롯한 장춘봉 외무부회장, 양재훈 상임부회장, 정동준 내무부회장, 김남일 문고회장 등 60여명으로 구성됐다.

장춘택 회장은 올해부터 제5대 단양군청년회도 맡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춘택 회장은 “매포읍청년회는 긍지를 가지고 내 고장 발전에 헌신할 수 있는 모범청년 양성에 더욱 주력하겠다”면서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행복한 매포 만들기 위한 다채로운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