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폭발사고' 순직 장병 3명 국가유공자 지정
'K-9 폭발사고' 순직 장병 3명 국가유공자 지정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8.06.0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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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신속한 심사… "이찬호 병장도 빠른 심사할 것"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자주포 실사격 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자주포 실사격 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지난해 8월 발생한 K-9 자주포 폭발사고로 순직한 장병 3이 국가유공자로 지정됐다.

국가보훈처는 전날 보훈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지난해 강원도 철원군 소재 사격장에서 발생한 K-9 자주포 폭발사고로 순직한 이태균 상사와 위동민 병장, 정수연 상병을 국가유공자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보훈처는 유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달 23일 유공자 심사 접수 2주 만에 신속하게 심사를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보훈처는 K-9 자주포 폭발사고로 전신화상을 입은 이찬호 예비역 병장에 대해서도 신속한 심사를 진행해 빠른 시일 내에 국가유공자 지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국가유공자로 지정되면 유족들은 매달 보훈급여를 받게 되고, 교육과 취업, 의료, 주거 등 생애주기별 보훈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병장의 경우 국가유공자로 지정되면 현재 받는 화상전문치료와 그 외 질병에 대해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씨는 지난해 8월 강원도 철원에 있는 육군 훈련장에서 발생한 K-9 자주포 폭발사고로 부장을 입은 4명 중 한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