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친환경모터쇼 대구서 열린다
국내 첫 친환경모터쇼 대구서 열린다
  • 대구/김천식기자
  • 승인 2008.11.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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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모터쇼 2008’ 20~23일 대구 엑스코서 개최
각종 친환경 운송수단을 선보이는 국내 최초의 친환경 모터쇼 ‘제1회 에코모터쇼 2008'이 20일부터 23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기자동차와 친환경 고효율 자동차, 전기오토바이, 스쿠터, MTB, 자전거, 세그웨이, 세계의 경차를 전시하며 관람객들의 재미를 위해 람보로기니 등 수퍼카도 함께 전시된다.

전기자동차 전시에는 글로벌 친환경 무공해 전기차 전문 메이커인 씨티앤티가 참여해 국내 골프카 시장에서 1위 업체로 자리잡게 한 ‘c-ZONE' 골프카와 전기차 시장 진입을 위한 ‘e-ZONE'을 전시한다.

‘e-ZONE'은 한번 충전으로 70~80km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로 골프장, 관공서 하천순찰용, 대규모 단지나 공단의 업무용등으로 활용되고 북경올림픽에도 공급이 되는 등 활발한 시장진출이 기대되고 있는 제품이다.

친환경 고효율 자동차부문에는 국내 자동차 메이커 기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가 참가한다.

기아자동차는 경차인 모닝을 비롯해 동급 기존차량과 비교해 환경유해물질의 배출량이 크게 감소한 포르테, 소울, 에코드라이빙 시스템을 적용한 로체를 전시한다.

쌍용자동차는 차량에서 배출되는 매연 배출량이 거의 없는 최첨단 친환경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CDPF를 장착한 슈퍼 렉스턴과 카이런을 비롯해 매연을 획기적으로 줄인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액티언 스포츠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전시회에는 일본업체 제품인 스바루 R1과 닛산 큐브, 혼다 댓츠 등 경차와 컴팩트카가 전시되며 국내정상급 레이싱 모델 20여명이 참가한 레이싱쇼를 벌여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오토바이 전시회에는 국내 최초로 전기이륜차를 개발한 대구업체인 CLC모터스의 전기오토바이가 전시돼 눈길을 끌며 대경모터샵의 킴코와 야마하 스쿠터 전시와 더불어 바이크원에서 ATV 및 스쿠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휠러, 맥킨리, 라레이, 다이아몬드백 등 MTB 전문 수입업체인 맥킨리와 지역의 자전거 업체인 바이크 스탑에서 MTB와 일반자전거를 전시하며 접는 자전거와 체인없는 자전거도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특히 환생한 에디슨으로 불리는 딘 카멘(Dean Kamen)이 발명한 우리 미래의 운송 수단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제품인 세그웨이(Segway)가 전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그웨이는 몸의 진행 방향에 따라 전,후진이 가능하며 핸들바로 제자리에서 360도까지 방향전환이 가능한 개인용 운송기기이다.

이 밖에 행사기간 전시장에서는 자전거 묘기인 BMX 플랫쇼와 인라인 슬라럼 경기가 부대행사로 진행되며 엑스코 야외광장에서는 USACiKorea사에서 주최하는 국제 카오디오 경연대회도 개최된다.

엑스코 관계자는 “이번 모터쇼는 친환경 수송수단의 보급확대로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면서 “전시회를 통해 대구가 친환경 도시 이미지를 갖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