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세계적 명소로 발전시켜야”
“서해안, 세계적 명소로 발전시켜야”
  • 수원/오승섭기자
  • 승인 2008.11.10 16: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문수 경기지사, 화성 공룡알화석지·안산 선감도등 답사
김문수 경기지사가 서해안 일대의 무한한 가능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 9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과 언론인 등과 함께 화성 공룡알화석지, 당성, 화옹간척지, 선감도를 차례로 현장 답사하고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성을 갖춘 이곳은 장기적 비전으로 세계적 명소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김 지사는 화성시 송산면 일대의 공룡알화석지를 방문해 현황을 브리핑 받고 넓게 분포된 공룡알 화석과 퇴적층 등을 꼼꼼히 살폈다.

이 일대는 김 지사가 이미 수차례 방문해 그 발전가능성을 강조한 곳이기도 하다.

김 지사는 “공룡알화석지는 자연의 보고이자 최고의 교육장이 될 수 있다"며 “보존을 우선으로 해 유적을 지키는 동시에 이를 체험교육의 관광지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어령 전장관은 공용알 화석 바위에 하나하나 이름을 붙여야한다고 강조하고 퇴적이 되고있는 바위들을 하루속히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또한 김 지사는 화옹간척지와 안산 선감도에 위치한 경기창작센터를 차례로 둘러보고 해안 연계관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화옹간척지는 세계 어느 곳과 견줘도 모자라지 않을 만한 넓이와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어 농촌체험과 문화교류가 함께 이뤄지는 명소로 발전해야 한다"며 “경기도가 추진하는 창작학교는 세계적인 작가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동시에 교육체험이 이뤄지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문수 지사는 화성시 서신면에 소재한 당성을 둘러보고, 당성의 역사적 가치의 재조명과 관광활성화 등을 강조하고 “당성은 잘 알려지지 않은 유적이지만 엄청난 역사성을 갖고 있는 우리의 성"이라며 “개인사 등 숨겨진 모든 기록을 찾아 사실을 기록하고 후세에 남기는 일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관광객을 위해 당성 입구에 당성의 전경과 지도를 표시하고, 지점마다 설명을 곁들인 안내판을 만들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당성의 역사와 그 가치를 알리는 코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