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동 모란가축시장 쾌적한 영업환경 조성
성남동 모란가축시장 쾌적한 영업환경 조성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8.06.04 17: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 비가림시설 1차 사업구간 마무리… 상권 활성화 기대
성남시가 모란가축시장 비가림시설 1차 사업구간의 공사를 마쳤다. (사진=성남시)
성남시가 모란가축시장 비가림시설 1차 사업구간의 공사를 마쳤다. (사진=성남시)

경기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모란가축시장에 비가림시설이 설치돼 영업환경이 쾌적하게 바뀌고 있다.

시는 지난해 6월부터 오는 8월말까지 모란가축시장 193m구간에 사업비 29억원을 들여 비가림시설을 설치 중인 가운데 1차 사업구간(145m)의 공사를 마쳤다고 4일 밝혔다.

2차 사업구간(48m)은 두달후 완공한다.

모란가축시장 비가림시설은 높이 7.5m 천장에 폭 6m의 지붕을 씌운 형태로, 창호자동 개폐시설과 528개의 LED야간 조명이 달린다.

모란가축시장에서 대게, 회, 삼계탕 등을 파는 음식점 등이 파라솔, 의자 등을 내놓고 옥외영업을 할 수 있게 비, 바람, 햇볕을 가려준다.

야간조명은 밤에 각 영업장을 비춘다.

이 같은 환경변화는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비가림시설 설치는 시와 모란가축시장상인회가 지난 2016년 12월 진행한 모란시장 환경정비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

시는 당시 살아있는 개를 도살 판매하는 업체들이 업종을 전환하면 비가림시설, 옥외영업 허용, 업종전환 자금알선, 경영컨설팅 등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영업 중인 22곳 중 21곳 업체가 개 전시시설과 도축시설을 자진 철거하고 업종을 전환했다.

자진철거 업소는 현재 일반음식점 3곳, 육류 도·소매업소 1곳, 일반건강원 17곳 등으로 영업 중이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