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수출기업, 안방서 '대박' 성과
충북수출기업, 안방서 '대박' 성과
  • 이훈균 기자
  • 승인 2018.06.0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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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충북도청)
(사진=충북도청)

충북도는 지난 1일 청주 선프라자컨벤션센터에서 청주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개최한 '2018년 상반기 해외바이어초청 무역상담회'에서 3755만5900달러(약 4000억원) 수출상담과 163만9500달러(약 175억원)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무역상담회는 홍콩, 중국, 베트남, 일본 등 우리도 수출 상위권 국가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터키, 러시아 등 신흥유력시장 바이어 50개사를 초청해 도내 수출유망기업 100개사와 1:1매칭방식으로 총 310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무역상담회의 성과와 수출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3개월에 걸친 준비기간 동안 최근 2년간 한국제품 수입 실적이 있는 바이어와 그 동안 충북도가 추진해온 해외마케팅사업에 참가했던 바이어 중 도내 기업 제품에 관심도가 높은 바이어 위주로 초청하는데 중점을 두고 상담회를 준비해 왔다.

터키에서 초청된 M사 바이어는 지난해 하반기에 초청되어 충북제품의 뛰어난 품질에 매료돼 불과 6개월여 만에 다시 충북을 방문해 옥천 소재 S사와 청주의 H사와 총 150만불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였으며, 대만과 일본의 바이어도 조미김 생산업체인 ‘해사랑’과 정수가 가능한 휴대용 물병 제조업체인 ‘빛담’과 각각 100만불이 넘는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84건에 이르는 수출계약이 이뤄졌다.

상담회에 참가한 대부분의 기업들은 여러 국가의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하면서 각 국가의 인증 및 품질규정, 라벨링, 현지화 방안 등 수출선행 요건에 대해 상세히 파악할 수 있는 매우 유익한 기회가 되었으며, 앞으로 충북도에서 이와 같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시행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내비췄다.

도 관계자는“이번 무역상담회에 참가한 기업들의 높은 만족도와 성과를 바탕으로 충북 수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강화해 나감은 물론, 도내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해외마케팅사업을 전략적으로 짜임새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