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도 평면특화…복층·테라스로 공간 활용도↑
오피스텔도 평면특화…복층·테라스로 공간 활용도↑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8.06.0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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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층고·서비스 면적으로 '소형평면 단점 극복'
미사강변 오벨리스크 조감도.(자료=한화건설)
미사강변 오벨리스크 조감도.(자료=한화건설)

소형 평면이 주를 이루는 오피스텔이 복층 또는 테라스 설계를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되는 오피스텔에 실용성을 높인 다양한 형태의 평면특화가 적용되고 있다.

바닥 면적은 그대로 두고 층고를 높혀 전체 공간감을 극대화한 복층형 오피스텔은 동일한 면적의 오피스텔과 비교해 개방감이 우수하고, 상하로 공간 분리가 가능하다.

미사강변도시 C10-1블록에 분양 중인 '미사강변 오벨리스크'는 공급물량 전체를 복층으로 설계했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5층~지상 10층 전용면적 22~49㎡ 총 893실 규모로 조성되며, 넓은 창을 적용해 단지 앞 미사리조정경기장과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복층은 아니지만 높은 층고로 개방감을 높인 단지도 있다. 경기도 화성에서 분양 중인 '서동탄 써밋 프라움'은 법정 기준 2.2m 보다 75cm 높은 2.95m 층고를 적용했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0층 1개동, 전용 24~45㎡ 오피스텔 792실로 구성된다.

서비스 면적으로 더 넓게 쓸 수 있는 테라스형 오피스텔도 공간을 잘 활용한 사례다.

포스코건설이 인천시 송도국제도시에서 선보인 '송도 더샵 트리플타워'는 일부 타입에서 독립된 야외 공간을 즐길 수 있는 세대 마당을 배치하고, 송도 최초로 테라스 설계까지 적용했다. 이 단지는 지난달 29~30일 진행한 청약 결과, 710실 모집에 총 4219건이 접수돼 평균 5.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달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금정역'에서도 테라스 설계가 적용된 오피스텔을 선보인다.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보령제약부지에 주거복합단지로 구성되는 이 단지는 오피스텔 693실과 아파트 843세대 등 총 1482가구로 공급된다. 특히 오피스텔 전용 39㎡ 타입은 테라스 설계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