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국방 "한반도 안보 상황 관련 협력 강화"
한·미·일 국방 "한반도 안보 상황 관련 협력 강화"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6.0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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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이 3일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이 3일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한국과 미국, 일본 국방장관이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해 계속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북미정상회담이 한반도 안보와 인도주의적 우려 사안들을 포괄적으로 해결하는 데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은 3일 제10차 연례 한미일 국방장관회의를 개최하고 공동언론보도문을 발표했다.

보도문에서 3국 장관은 북미정상회담이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안보와 인도주의적 우려 사안들을 포괄적으로 해결하는 데 기여하기를 희망했다.

아울러 이들은 한반도 평화, 번영 및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포함한 최근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환영하는 뜻을 표했다.

나아가 이 결과가 북미정상회담에 좋은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고 3국간 안보협력을 강화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최근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실험중단 발표와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조치를 환영한다고 발표했다.

3국 장관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를 추구하는 현행 외교적 노력을 지원하는데 있어 단합을 유지할 것"이라며 "관련된 모든 유엔안보리 결의를 지속 이행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한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이 국제적 의무를 완전히 준수한다면 북한 주민들의 안전과 번영이 획기적으로 증진될 것임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역내 국가간 군사적 신뢰구축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제도화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장관들은 "3국 주도의 다자 안보협력이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정보공유와 고위급 정책협의, 연합훈련, 기타 교류협력 등 현행 안보협력을 3자 또는 다자 메커니즘을 활용해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영무 장관은 이날 아시아안보회의 참석 후 베트남으로 이동, 양국 국방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한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