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호조에 한국GM 실적 반등 성공
전기차 호조에 한국GM 실적 반등 성공
  • 이정욱 기자
  • 승인 2018.06.0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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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車 5사, 5월 판매실적 5.2% 증가
쌍용차 올 최대 실적…르노삼성 실적 최악
기아차 지난달比 소폭 상승…현대차는 감소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국내 완성차 업계 최대 관심사는 극적타결로 경영정상화에 나선 한국GM의 5월 판매 실적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5개 완성차업체들 지난달 판매대수는 총 70만4111대로 전년 동기 5.2%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13만3663대로 1.3% 줄었고 수출은 57만448대로 6.9% 늘었다.

먼저 한국GM은 5월 자동차 판매 실적 반등에 성공한 모양새다. 지난달 실적 판매 대수를 살펴보면 내수 7670대, 수출 3만3209대 등 총4만879대를 기록했다.

물론 전년 동월 대비 내수 시장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달과 비교해 봤을 때 상승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특히 쉐보레 볼트 EV는 도입 물량 확보에 힘입어 1014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745% 증가, 전기차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음을 보여줬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5월 내수 9709대, 수출 3229대를 포함 총 1만2938대를 판매했다. 내수와 수출 모두 올해 월 최대 판매를 기록해 전체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했다. 

내수판매에서 렉스턴 스포츠는 주간연속 2교대 시행에 따른 공급 물량 확대로 3944대가 판매되는 등 전년 동월 대비 130%, 전월 대비 30%가 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기아자동차는 5월 국내서 4만7046대, 수출 20만130대 등 세계 시장에 총 24만7176대를 판매했다.

국내와 해외 판매는 전년 대비 각각 8.1%, 9.2% 증가하는 등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6만1896대, 해외 32만5121대 등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총 38만7017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는 그랜저와 싼타페가 나란히 1만대를 돌파하며 판매를 이끌었고 해외서는 코나가 판매를 견인했다. 코나는 중국 시장에서 판매가 늘어났고 신 시장에서도 호조를 이어갔다.

르노삼성은 지난 5월 한 달 간 총 1만610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5% 감소한 수준이다.

내수 판매량은 7342대, 수출은 8759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0.4%, 22.5%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