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산업단지 기업간 협업 활성화 나선다
정부, 산업단지 기업간 협업 활성화 나선다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06.0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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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특허청, ‘프로젝트 R&D’ 공동 추진
 

산업통상자원부와 특허청은 산업단지 입주기업간 협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신규 도입한 ‘프로젝트 R&D’ 과제를 공동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프로젝트 R&D는 공동 해외진출, 사업 다각화 등 다수 기업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를 해결하기 위해 네트워킹, 특허, 연구개발(R&D), 사업화까지 묶음으로 제공해 기업간 자발적·수평적 협업 모델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기업간 네트워크 강화, 연구개발(R&D), 사업화등에 과제당 2년간 최대 8억원을, 특허청은 연구개발 세부계획 수립 등을 위한 지적재산권-연구개발(IP-R&D) 전략 컨설팅에 과제당 1억원을 지원한다. 

신제품 개발, 해외진출 등 개별기업 단독으로는 위험부담이 큰 프로젝트를 다수 기업이 협업하여 진행함으로써 비용 절감, 경영자원의 공유, 규모의 경제 등 다양한 동반 상승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특허청은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2가지 세부 유형을 마련, 최적의 수요 발굴과 성과 제고를 위해 양 부처가 단계별로 긴밀하게 역할을 분담한다. 

첫번째로 ‘과제 공모형’은 기업으로부터 기본 제안서를 제출받아 선정된 과제에 대해 특허청 지적재산권-연구개발(IP-R&D)를 통해 과제를 구체화하고 세부계획을 수립한다. 이후 산업부가 네트워킹,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올해 총 10개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둘째는 ‘주제 공동발굴형’ 사업으로 산업부·특허청이 함께 기업 현장에서 주제를 발굴하는 방식이다. 

산업단지 내 산학연 네트워크인 미니클러스터에 한국특허전략개발원 특허전략전문가(PM)가 참여해 다수 기업의 애로기술 또는 다수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반기술 주제를 도출한다. 

이후 선정 주제에 대해 특허청 지적재산권-연구개발(IP-R&D) 분석으로 중소기업에 적합한 유망 연구개발 과제를 도출하면, 내년에 산업부가 이를 반영해 연구개발(R&D)을 지원한다. 올해 4개 미니클러스터에서 시범 실시한다.

프로젝트 R&D 과제 선정 공고문은 산업통상자원부, 특허청 홈페이지, 한국산업단지공단 및 한국특허전략개발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선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특허는 기술개발 흐름은 물론 선도업체의 전략까지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기술자료”라며 “중소기업 공통 기반기술의 특허전략으로 기업군 전체의 지적재산권(IP) 경쟁력을 높여 혁신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