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한전기술·한원연, 사용후핵연료 관리 기술 협약 체결
두산重·한전기술·한원연, 사용후핵연료 관리 기술 협약 체결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06.0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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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관 주도로 사용후핵연료 관련 사업 추진…국제 경쟁력 확보
(사진=두산중공업)
5월 3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사용후핵연료 관리기술 협력에 관한 협약식’에서 나기용 두산중공업 부사장(왼쪽), 조직래 한국전력기술 본부장(가운데), 송기찬 한국원자력연구원 소장(오른쪽)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은 한국전력기술,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사용후핵연료 관리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달 31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부산 BEXCO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나기용 두산중공업 원자력 BG장, 조직래 한국전력기술 원자력본부장, 송기찬 한국원자력연구원 핵연료주기 기술연구소장과 경성정기, S&W 등 관련업계 대표들이 참석했다. 

현재 두산중공업은 사용후핵연료 저장용기(Cask) 설계 및 제작기술을, 한전기술은 원전설계를 기반으로 한 사용후핵연료 관리단계별 설계기술을,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사용후핵연료 관리 시스템 연구 및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사용후핵연료의 운반, 저장, 처분기술 개발 등의 관련 사업을 공조해 추진하고, 기술·정보·인력교류와 시설·장비 공동활용 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나기용 두산중공업 BG장 등 3사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 기업과 기관 주도로 사용후핵연료 시장을 선도해나갈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다”며 “성공적인 기술자립을 통해 사용후핵연료 안전성을 확보함은 물론, 지역 주민과 적극 소통하고 중소기업과 상생하면서 국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