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입' 전문대 신입생 10명 중 9명은 수시모집
'2020 대입' 전문대 신입생 10명 중 9명은 수시모집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8.06.0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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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교협, 입학전형 시행계획 발표… "전형 단순화"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현 고2 학생들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2020학년도에는 전문대 신입생 10명 중 9명은 수시모집으로 선발될 전망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전국 136개 전문대학이 수립한 '2020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 주요사항을 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0학년도 대입의 전체 모집인원은 20만5531명이다. 이는 2019학년도 입시 20만4896명보다 635명(0.3%) 늘어난 수치다.

이는 전문대들이 대입에서 외국인 등 다양한 학생을 뽑고자 정원 외 특별전형을 확대하면서 모집인원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2020학년도 정원 외 모집인원은 3만9341명으로 2019학년도에 비해 559명(1.4%) 늘어난다.

특히 수시의 비중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예정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전문대는 2020학년도에 17만8588명(86.9%)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정시모집 인원은 2만6943명(13.1%)이다.

전형 유형별로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위주 전형 14만4355명(70.2%) △서류 위주 전형 2만1522명(10.5%) △면접 위주 전형 2만658명(10.1%)을 각각 선발한다.

또 2020학년도 입학전형에서는 활용하는 전형방법이 154개(실기위주 제외)로 2019학년도보다 27개 줄어든다.

전문대교협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속 전형방법을 단순화해 학생·학부모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은 전문대학 포털과 전문대교협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