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외국인 계절 근로자 사전 설명회 개최
제천시, 외국인 계절 근로자 사전 설명회 개최
  • 신재문 기자
  • 승인 2018.06.03 0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 제천시가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제천시는 지난 1일 본격적인 일손 돕기에 앞서 입국한 계절 근로자(베트남 20명)와 농가를 대상으로 제천시청 소회의실에서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추진일정, 근로자 인권침해, 사업장 이탈 방지와 범죄 예방 교육과 근로계약서 및 산재보험 신청서 작성 등이 소개됐다.

이들은 오는 8월 29일까지 90일간 지역 농가 11곳(봉양읍 3, 금성면 6, 덕산면 1, 신백동 1)에 배정돼 농촌 일손을 돕는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 제도 도입으로 일손 부족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농가의 반응이 좋을 경우 내년에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천시가 상반기에 운영하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는 베트남 20명, 필리핀 1명이며, 필리핀 근로자는 2일 입국한다.

시는 원활한 제도 운영을 위해 배정된 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28일 주거환경 근로시간 준수, 산재보험가입 연장 근로, 근무처 이동 제한 등을 내용으로 한 사전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한편 외국인 계절 근로자는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농가가 단기간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법무부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