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39사단 이전사업 ‘가속화’
창원시, 39사단 이전사업 ‘가속화’
  • 창원/이재승 기자
  • 승인 2008.11.0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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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39사단, 이전 합의각서 체결
창원 39사단 이전사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박완수 창원시장과 이준구 39사단장은 지난6일 사단 회의실에서 한나라당 권경석 국회의원(창원갑)과 배종천 창원시의회 의장이 배석한 가운데 39사단 이전을 위한 합의각서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합의각서 체결은 창원시가 대체시설(기부)을 제공하고 주둔지(양여)를 개발·활용하는 방식이 지난 4월 3일 국방부장관의 조건부 승인과 10월 2일 기획재정부의 국유재산관리계획 승인이 완료됨에 따른 후속조치로 이뤄지게 됐다.

이로써 1990년 초부터 논의됐던 부대이전은 2004년 창원시의 이전건의로 시작돼 39사단, 창원시, 함안군 등 3개 기관과 각 지역 주민들의 노력으로 결실을 거두게 됐다.

이전사업기간은 대체시설공사 8년(토지보상, 시설공사 등)과 양여부지개발 3년 등 11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박완수 시장과 이준구 사단장은 부대 이전사업 완료까지 상호 존중하는 가운데 최대한 협조하기로 약속하고 이전 예정지역인 함안군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함안군에 새로 조성될 39사단 사령부는 친환경시설과 신기술·신공법을 도입하고 국방시설기준에 의한 현대식 표준 군사훈련시설 기준에 맞춰 부대 운영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고려해 건물이 통합 신축되며 사단 사령부가 완공돼 이전까지는 8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대를 유치하는 함안군은 73억원의 지방재정 수입 효과와 832억원의 소비, 사업비지출 등으로 인한 간접효과, 2,863명의 고용 창출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