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2 북미정상회담' 개최 확정…여야4당, 환영의 뜻 밝혀
'6·12 북미정상회담' 개최 확정…여야4당, 환영의 뜻 밝혀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6.0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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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은 따로 논평 안내
(사진=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북미정상회담이 오는 12일로 확정 된 것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이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의 봄을 앞당길 북미정상회담 개최 논의 정상화를 적극 환영한다"며 "비온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 처럼 이번 회담을 통해 비핵화와 북한체제 보장의 빅딜은 물론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현근택 상근부대변인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북미정상회담 성사와 관련해 충격과 반전의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불안정했던 남북관계가 비로소 안정됐다"고 평가했다. 
 
신용현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 역시 논평을 통해 "우여곡절이 있었던 북미회담이 다시 진행돼 참 다행이다. 특히, 이 자리에서 전쟁종식까지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초당적 협력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장정숙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북미정상회담 개최 결정을 환영한다. 한반도 평화로 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종전선언 가능성이 언급된 것은 고무적"이라며 정부의 위기관리 및 후속조치를 당부했다. 

추혜선 정의당 수석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북미 두 정상이 만나 최종 담판만 하면 되는 상황에 도달했다는 것을 짐작하게 한다"며 "정부는 긴장을 늦추지 말고 세심한 상황 관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당은 북미정상회담 개최 확정 등과 관련해 따로 논평을 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