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행동 대 행동"…한반도식 비핵화 해법 '눈길'
최재성 "행동 대 행동"…한반도식 비핵화 해법 '눈길'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6.0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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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북미정상회담 확정 환영 성명서 발표
최재성 송파을 더불어민주당 후보.(사진=최재성 캠프)
최재성 송파을 더불어민주당 후보.(사진=최재성 캠프)

6·13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일 성공적인 북핵 해결을 위해 리비아식 또는 우크라이나식이 아닌 '한반도식 비핵화' 해법을 제안해 눈길을 끈다.

최 후보는 이날 6·12북미정상회담 확정을 환영하는 성명을 내고 "한반도식 비핵화란 북미정상 차원에서 큰 틀의 로드맵을 일괄타결 하되, 보상 문제 등은 (북한의)비핵화 이행에 맞춰 행동 대 행동으로 하는 단계적 보상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측의 핵실험 중단과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조치를 시작으로 비핵화의 첫 단계는 완료됐다고도 볼 수 있다”면서 이에 더해 "핵물질 생산및 미사일 시험 동결 등 북핵 동결을 완료하고, 나아가 모든 북핵시설의 전면 불능화를 통한 불가역적 완전 폐기 단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 후보는 "북미정상회담 성공은 세쌍둥이의 탄생을 위한 어렵고 긴 터널에 들어가는 것"이라면서 "북핵 폐기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북한 체제에 대한 보장과 발전이 바로 그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앞으로 여러 난관에 봉착할 수 있지만 남북한과 미국 정부 모두 좌절하지 말고 극복해야 한다는 게 최 후보의 주문이다.

최 후보는 "종전선언은 1953년 체제를 종식시키고 평화체제 정착으로 가는 출발점”이라며 "싱가포르에서 남북미 정상이 모여 종전선언을 한다면 한반도 평화의 봄은 한층 더 빨리 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최 후보는 지난달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미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북핵 폐기에 합의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