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후보 "사회복지 현장전문가 인수위 참여시킬 것"
허태정 후보 "사회복지 현장전문가 인수위 참여시킬 것"
  • 정태경 기자
  • 승인 2018.06.0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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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현장 목소리 시정 반영
복지도시대전만들기공동행동초청토론회에 참석한 허태정 후보. (사진=허태정 후보 측 제공)
복지도시대전만들기공동행동초청토론회에 참석한 허태정 후보. (사진=허태정 후보 측 제공)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가 사회복지 현장전문가의 인수위 참여를 약속했다.

허 후보는 지난 1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복지도시대전만들기 공동행동’ 주최 6.13지방선거 대전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시장에 당선되면 인수위에 (기존) 형식이든 새로운 형식이든 사회복지 전문가뿐만 아니라 현장 활동가들이 참여해 복지정책을 잘 담아낼 수 있도록 인적 자원을 제도 안으로 끌어들이겠다”고 밝혔다.

허 후보는 “과거 모든 정책을 결정할 때 민간전문가들이 참여해 의견 개진하도록 한 뒤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실험들 해봤다”며 “전면적이고 완벽했다 생각하진 않지만, 주권을 가진 시민이 시정에 주도성을 발휘해 참여할 수 있는 좋은 방식다”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각 분야 시민과 전문가들이 옴부즈맨이나 보다 더 넓은 틀의 위원회 형식으로 참여해 구체적으로 대전시의 정책 결정과 예산배정에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 시민의정부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 저의 철학이자 목표”라고 강조했다.

허 후보는 “여러분이 오늘 제안한 6대 의제에 공감하고 수용해야 할 내용”이라며 “시장으로서 (사회복지 활동가) 여러분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복지 정책, 처우, 환경을 논의 할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허 후보는 정부 복지정책과 관련해 민간중심을 강조했다.

그는 “관이 복지관련 조직을 주도하면 당장 성과는 좋지만 결국은 정치적으로 변질되기에 민간이 주도하게 해야한다”며 “자생적 그룹에 인력과 예산 지원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지역 사회 자원봉사 조직이든 사회복지 네트워크가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입장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