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 김정은과 12일 만난다"… 종전선언 언급도
트럼프 "北 김정은과 12일 만난다"… 종전선언 언급도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6.02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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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북한 부위원장 예방 받아
김정은 친서 전달 받아… 내용 미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을 찾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담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을 찾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담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김 위원장의 '복심'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담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예방을 받고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토령의 취소 선언으로 흔들렸던 6·12 북미정상회담의 재추진이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회담에서 빅딜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회담에서 종전선언이 나올 수도 있다고 밝히면서 '남북미 정상회담'까지 가능성을 열어뒀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이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최대의 압박'이라는 용어를 더는 쓰길 원하지 않는다"면서 "대북제재를 해제하는 날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새로운 대북제재를 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김 부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다만 그 내용은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날 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문한 김 부위원장과 80분가량 면담했다.

김 부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한 후 다시 뉴욕으로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