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양예원 노출사진 촬영자 확인… 유출 혐의는 부인
경찰, 양예원 노출사진 촬영자 확인… 유출 혐의는 부인
  • 박정원 기자
  • 승인 2018.06.0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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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된 사진 찍은 것 맞다… 사진파일 저장장치 잃어버렸을 뿐"
(사진=양예원 SNS 캡처)
(사진=양예원 SNS 캡처)

경찰이 유명 유튜버 양예원 씨의 유출 사진을 최초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를 찾아내 유출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3년 전 촬영회 당시 참가자를 모집하는 역할을 맡았던 B씨를 전날 두 번째로 소환해 조사를 통해 양 씨 사진을 그가 찍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B씨는 2차 조사에서 “유출된 사진을 찍은 것은 맞지만, 사진파일 저장장치를 잃어버렸을 뿐”이라며 유출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사진 유출과 유포 외에 양 씨가 주장한 성추행과 촬영 강요 부분도 계속해서 수사하고 있다.

그러나 양 씨 등이 처음 고소한 스튜디오 실장 A씨와 B씨는 이와 관련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결과물이나 앞으로 수사를 통해서 밝힐 예정"이라며 "유포 과정 수사는 사이버수사팀이 역추적하는 작업을 병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6명으로 늘어난 이 사건 피해자들을 이번 주말까지 추가로 조사한 다음 이르면 내주 초 A 씨를 다시 불러 두 번째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