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야3당에 '드루킹 특검' 후보자 추천 의뢰
文대통령, 오늘 야3당에 '드루킹 특검' 후보자 추천 의뢰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6.0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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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전에는 2명 특검 후보자 올라올 것"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야3당에 '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드루킹 특검법)'에 따라 특검 후보자 추천을 의뢰할 계획이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특검법에 있는대로 야당에 특검후보자 추천의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드루킹 특검법은 지난달 29일 국무회의 심의 결과 문 대통령의 재가 등을 거쳐 효력이 발생했다.

이에 정세균 국회의장은 문 대통령에게 특검 임명을 서면으로 요청했 문 대통령은 요청서를 받은 날부터 사흘 내인 이날까지 야3당 교섭단체에 특검 후보자 추천을 의뢰해야 한다.

이들 교섭단체는 대통령으로부터 특검 후보자 추천 의뢰서를 받은 날로부터 5일 이내에 대한변호사협회로부터 4명을 추천받은 뒤 2명으로 후보자를 추려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추천해야 한다.

김 대변인은 "5일 뒤인 6일이 현충일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7일 전에는 야당이 선정한 2명의 특검 후보자가 올라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통령은 추천받은 2명 가운데 한 사람을 사흘 이내에 정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